검색결과756건
프로축구

[IS 안양] ‘지지대 더비’ 앞둔 유병훈 감독 “재작년 팬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K리그2 1위 FC안양과 2위 수원 삼성이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오리지널 클라시코’이자, ‘지지대 더비’를 앞둔 유병훈 안양 감독은 “재작년 팬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드리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 시절부터 이어진 라이벌리는, 구단의 연고 이전 후 2013년 창단한 안양이 이어받게 됐다. 그동안 안양이 K리그2에만 머물렀기에, 두 팀의 더비 시계는 멈춰 있었다. 그런데 수원이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다시 한번 ‘오리지널 클라시코’ ‘지지대 더비’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선 4차례 맞대결은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안양은 2무 2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PO) 당시 수원과 1무 1패를 기록하며 좌절을 맛 본 기억이 있다.하지만 올 시즌 K리그2 사정은 다르다. 안양은 리그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질주하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수원(5승 2패)은 초반 부침을 이겨내고 어느덧 리그 3연승으로 안양을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경기를 앞둔 유병훈 안양 감독에게 이번 수원전은 어떤 마음가짐일까. 올 시즌 부임한 유 감독은 코치 시절에만 4차례 지지대 더비를 모두 함께했다. 사령탑으로서는 첫 번째 경기인 셈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중요한 더비라는 걸 선수들도 잘 파악하고 있다. 정신력·투쟁심은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력을 많이 강조했다”라고 운을 뗀 뒤 “어쨌든 수원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재작년 많은 팬이 흘렸던 눈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단에 얘기했다”라고 말했다.유병훈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다소 이색적인 준비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다름 아닌 틀린 그림 찾기였다. 유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하기 위해, 틀린 그림 찾기를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한편 개막 전 깜짝 이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백동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백동규는 안양에서 데뷔, 3년 전 친정팀으로 돌아와 3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안양의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2월까지 전지 훈련을 모두 안양에서 소화한 뒤, 개막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그랬던 백동규는 이날 수원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다.유병훈 감독은 “꺼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본인이 원하는 부분, 서운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판단하기에는 무조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에, 이제는 잊고 싶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유병훈 감독은 “우리와 수원은 결국 전술적인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원 싸움, 실수 관리에서 누구의 집중력이 먼저 떨어지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맞선 염기훈 수원 감독은 “이 경기가 팬들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취재진이 백동규의 선발 기용에 대해 묻자, 염기훈 감독은 “직접 백동규 선수와 관련해 나눈 얘기는 없다. 백동규 선수 스스로도 야유나 이런 거는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 멘털적으로 건강한 선수다. 오늘 경기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은 최근 리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을 이겨낸 뒤, 단숨에 2위까지 오른 상황. 취재진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묻자, 염기훈 감독은 “제일 크게 생각한 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작년에 팬들께서 워낙 ‘왜 포기하냐’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많이 나오기 시작하며 극장 골도 나오고,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만약 이날 수원이 승리한다면 개막 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염기훈 감독은 “안양의 외국인 선수들이 워낙 좋지만, 관건은 우리의 플레이다. 당연히 안양의 축구를 분석했지만, 그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살리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염 감독은 끝으로 “항상 원정석을 가득 채우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모두가 놀라고 있다. 오늘도 우리가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하는 경기”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유병훈 감독은 먼저 마테우스·단레이·야고·김정현·채현우·리영직·김동진·박종현·이창용·주현우·김다솔(GK)을 내세웠다.염기훈 감독은 김현·김주찬·손석용·툰가라·김상준·카즈키·이시영·조윤성·백동규·박대원·양형모(GK)로 맞선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3:46
프로축구

‘오리지널 클라시코’ 안양-수원 선발 명단 공개…마테우스 vs 백동규 성사 [IS 안양]

K리그2 FC안양과 수원 삼성이 선두 자리를 놓고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자, ‘오리지널 클라시코’ ‘지지대 더비’를 벌인다. 안양의 핵심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서며, 수원 백동규는 친정팀과 마주한다.안양과 수원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를 벌인다. 나란히 리그 1·2위를 다투는 두 팀의 만남이다. 안양은 5승 1무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수원은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먼저 마테우스와 단레이를 내세웠다. 이어 야고·김정현·채현우·리영직, 김동진·박종현·이창용·주현우·김다솔(GK)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린 마테우스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김운·홍창범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선 염기훈 감독의 수원은 김주찬·김현·손석용·툰가라·김상준·카즈키·이시영·조윤성·백동규·박대원·양형모(GK)를 선발로 택했다. 뮬리치·이상민·이기제 등은 벤치에 포함됐다.수원은 지난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이날 승리하게 된다면, 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 4연승을 이루게 된다. 공교롭게도 수원 수비수 백동규는 개막 한 달 만에 친정팀과 마주하게 됐다. 백동규는 안양에서 데뷔,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3년 전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3시즌 동안 매해 30경기 이상 출전했고, 주장 완장을 찬 핵심 선수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동계 훈련을 소화한 뒤 개막을 앞두고 경쟁 팀인 수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백동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는데, 그 뒤 친정팀과의 첫 번째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한편 두 팀은 과거 안양 LG 치타스 시절부터 맞붙어 온 전통의 라이벌이다. 인접한 도시인 안양과 수원, LG와 삼성이라는 라이벌 구도가 자리 잡았다. 조광래 전 감독이 수원에서 안양으로, 안양의 스타였던 서정원 감독이 수원 유니폼을 입는 등 반전의 역사도 있었다.다만 이후 안양 LG의 연고 이전 탓에 역사가 끊기는 듯했다. 이후 2013년 창단한 안양은 K리그2에 머물렀고, 수원은 K리그1이었기 때문이다. 코리아컵에선 2차례 맞대결이 있었고, 수원이 1승 1무를 거둔 기억이 있다.그러다 수원이 올 시즌 K리그2 무대를 밟게 되면서, 지지대 더비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 바로 직전 만남은 2년 전인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이번에도 수원이 1승 1무를 기록, 안양을 격파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도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오프 2시간 전 경기장 밖에선 이미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진행되고 있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2:46
프로야구

[IS 잠실] 잠실 LG-롯데전, 2024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시발점은 타석 복귀 지체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24 KBO리그 첫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 중인 LG-롯데전 3회 초가 끝난 뒤 두 팀 선수들이 홈플레이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특별한 갈등 상황 없이 이닝이 교대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일부 선수들이 서로를 향해 다가서더니, 결국 선수들과 코치가 쏟아져 나왔다. LG 베테랑 백업 포수 허도환은 격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자신을 말리는 코칭 스태프들을 진정시킨 뒤 최근 오지환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받은 김현수에게 다가가 한동안 얘기를 나눴다. 이후 별다른 충돌 없이 선수들은 각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투수 케이스 켈리와 롯데 2번 타자 황성빈의 승부 중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오긴 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황성빈이 좌측 선상에 파울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는데, 돌아오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을 지체했다. 실제로 피치클록 위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중계화면에 잡힌 켈리의 뒷모습에서 감정이 전해졌다. 이 승부는 황성빈이 우전 안타를 치며 마무리 됐다. 이닝이 끝난 상황에서 이를 두고 선수들 사이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갈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19:37
프로축구

‘무릎 부상’ 제주 임채민, 최대 6주 이탈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장 수비수 임채민(34)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까지는 최대 6주가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임채민은 지난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7분 만에 임무를 마쳤다. 상대 스로인을 헤더로 걷어낸 뒤 착지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주저앉았다. 그는 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최영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은 0-2로 지며 2연승에 마침표가 찍혔다.한편 당시 임채민이 큰 고통을 호소한 만큼 장기 이탈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다만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제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임채민은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다. 복귀 시점은 최대 6주 뒤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안인 점은 부분 파열이라, 재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다만 제주 입장에선 작년과 같은 주장의 악몽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악재다. 제주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최영준이 장기 부상을 입고 이탈하며 초반 구상이 완전히 꼬인 기억이 있다. 당시 임채민, 이창민 등 주축 선수들이 번갈아 자리를 비우며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임채민이 시즌 초반 이탈하는 불운이 이어졌다. 임채민은 제주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수비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도 26경기 나서며 베스트11에 두 차례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송주훈과 함께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리어링(54회)을 기록하며 철통 수비를 합작했다.임채민의 대안으로는 연제운이 먼저 떠오른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베테랑 정운 역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학범 제주 감독 체제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송주훈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위안이다.제주는 리그 첫 7경기서 3승 1무 3패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8실점)으로, 수비에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임채민의 이탈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제주는 오는 17일 안방에서 천안시티FC와 코리아컵 3라운드를 벌이고,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은중 감독의 수원FC와 리그 8라운드를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4.04.15 18:10
프로야구

[IS 잠실] '3연패' LG, 우승 주장→원조 리더로 캡틴 변경 "내가 주장으로서 부족했다"

지난해 LG 트윈스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오지환(34)이 2년 연속 맡았던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잘 풀리지 않았던 탓이다.LG 구단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두산 베어스와 경기 중 "주장이 바뀌었다. 오지환이 주장 자리를 반납했고, 김현수가 주장으로 남은 시즌 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오지환은 2022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그가 완장을 찼던 2년 동안 LG는 빼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2022년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이어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우승하며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 우승 대업을 이뤄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오지환 본인이 맹타를 휘둘러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주장이자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자 염경엽 LG 감독은 그에게 1년 더 주장을 맡겼다.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로 기대했으나 오지환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17경기에 타율 0.250 4타점에 그치고 있다.LG 관계자는 "오지환은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있다고 계속 생각했었고, 주장에 대한 책임감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야구에 집중하고자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고 염경엽 감독님께 요청을 드렸고, 감독님이 수용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이 반납한 완장은 LG의 '원조 리더' 김현수가 물려 받는다. 김현수는 오지환 전까지 3년 동안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온 그는 이적하자마자 LG의 젊은 선수들을 말과 행동으로 이끈 벤치 리더였다. 김현수가 주장을 맡은 후 LG는 포스트시즌에 단골로 오르는 강팀으로 변모했다.주장이 바뀐 만큼 유니폼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이날 경기 도중 오지환과 김현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일단 오지환은 유니폼에서 주장 완장을 떼고 나왔고, 김현수는 새로 주장 표시인 'C'를 박은 유니폼을 입고 나올 예정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9:07
연예일반

‘골 때리는 디바들’ FC 트롯퀸즈, 창단 2주년 맞았다

개성 넘치는 트로트 디바들이 의기투합해 꾸린 FC트롯퀸즈가 창단 2주년을 맞았다.지난 7일 FC트롯퀸즈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창단 2주년을 기념하고 신입 멤버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FC트롯퀸즈는 지난 2022년 창단돼 꾸준한 실력 향상과 멤버 인지도 상승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멤버로는 감독 이상윤, 코치 백승리의 지도 아래 가수 서지오, 박주희를 비롯한 차세대 ‘트롯퀸’들이 소속돼있다. 최근 MBN ‘현역가왕’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진 요요미, 개그우먼 김명선, 그룹 트윈걸스, 권민정도 팀 멤버로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입 멤버로는 그룹 오로라, 강자민, 강보경, 김보민이 정식으로 입단했다. 이날 이상윤 감독은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축구를 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단장 겸 주장을 맡은 서지오는 “더욱 풍성하고 화합이 잘되는 FC 트롯퀸즈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지오는 부주장이었던 박주희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또한 마이진이 부주장으로 임명되면서 서지오 단장 주축으로 박주희 주장, 마이진 부주장, 김명선 총무와 함께 2024년 활약을 다짐했다.향후 FC트롯퀸즈는 전국을 다니며 지자체 체육회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시흥, 6월 2일 전북 진안, 6월 9일 강릉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시흥친선경기는 시화 MTV 보니타가 플랩 스타디움에서 여성 축구회인 FC 해로토로와 펼친다. 해당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12시 15분부터 유튜브 ‘FC트롯퀸즈’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4:31
해외축구

SON·토트넘 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EPL 4위권 재진입 눈앞

손흥민(32)이 다음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주춤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달 말부터 예정된 지옥의 3연전 고비만 잘 넘기면,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다.애스턴 빌라가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건 토트넘 입장에선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이 됐다. 이날 애스턴 빌라는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한 뒤,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어 브렌트포드와 3-3으로 비겼다. 안방에서 하위권 팀인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점 1 획득에 그친 것이다.이날 무승부로 애스턴 빌라는 승점 60(18승 6무 8패) 고지에 올라 5위 토트넘(승점 57)과 격차는 3점으로 조금 더 벌어졌다. 다만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그런데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3점 차고, 득실차에선 이미 1골 앞서 있는 상태다. 덜 치른 2경기를 통해 승점 동률만 이뤄내도 토트넘의 4위 재진입이 가능하다.애스턴 빌라가 최근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실제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월 3연승을 달린 뒤 최근 5경기에선 단 1승(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토트넘이 4위 자리를 노리는 형국이다.만약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4위에 오르면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유럽 최고의 무대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무르며 UEFA가 주관하는 어떠한 클럽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4위 진입을 통해 UEFA 주관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등 적잖은 전력 누수 속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은 팀 내 최다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주장 부임 첫 시즌 만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의미는 그만큼 더 값질 수 있다.물론 고비는 있다. 이달 28일 아스널,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3연전이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이 ‘악몽의 시나리오’라고 표현한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이다.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오르더라도 이 3연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다시 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전 역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강팀들과의 남은 일정 고비들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토트넘의 ‘별들의 전쟁’ 복귀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54.7%로, 애스턴 빌라는 43.8%로 각각 내다봤다. 그동안 토트넘이 EPL 5위에 머무를 거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역전이다. 그만큼 여러 정황상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07 09:22
해외축구

‘맨유 트레블 멤버’도 SON에게 감탄…“이기심 없는 환상적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도 손흥민을 향한 박수 부대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재미있는 팀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기를 지키는 것이 합리적일 때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찾은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주목했다.매체는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맡았고, 그런 그를 향해 슈마이켈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지난달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의 득점 기록은 약간의 이기심을 암시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그런 게 없다.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공을 패스할 것이다. 누가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는 필요한 골을 찾거나,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덴마크 출신의 슈마이켈은 과거 맨유·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진 수문장이었다. 지난 1998~99시즌 맨유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화려한 이력도 갖췄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앞에 뒀고, 조만간 ‘전설’이라는 받을 자격을 얻을 것”이라면서 “물론 팀, 그의 커리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오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0경기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썼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비(非)유럽인 선수가 400경기 고지를 밟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그는 바로 앞선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선 팀의 역전 결승 골이자, 구단 16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구단은 400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5:29
해외축구

전 첼시 스타의 깜짝 주장 “손흥민? 훌륭하지만, 레전드는 아니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이 되기 위해선 아직 부족한 것일까. 사령탑이 손흥민을 향해 강한 신뢰를 드러낸 반면,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앤디 타운센드는 그가 ‘레전드’라는 단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전 첼시 스타 타운센드는 그에게 ‘레전드’라는 표현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타운센드는 최근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이자, 훌륭한 선수다”면서도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 사용돼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누군가 대본에 그런 표현(전설)을 썼는데, 그건 옳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전설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의 2023~24 EPL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5호 골이자, 5번째 결승 골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올 시즌 EPL 최다 결승 골이었다. 손흥민에게 ‘해결사’라는 칭호를 붙인 이유다.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에서만 통산 160호 골에 성공했다. 동시에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세웠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손흥민의 주장 선임 건은) 큰 결정이 아니었다.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빼어났다. 오히려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실제로 기록이 증명한다. 손흥민은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그리고 손흥민뿐이다. 1일 기준,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은 294경기 118골 60도움에 달한다. 모두 토트넘에서만 이뤄낸 기록이다.하지만 타운센드는 그런 손흥민이 아직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받기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타운센드는 1990년대 노리치 시티·첼시·애스턴 빌라·미들즈브러 등에서 활약한 스타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EPL에서 215경기 1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로는 70경기 나서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02 09:15
해외축구

토트넘 최초의 ‘한국인 주장’ SON…“어려운 결정 아니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확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웨스트햄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한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선수단 상태는 지난 경기와 같다.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알렸다.이어 올 시즌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큰 결정이 아니었다.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빼어났다. 오히려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손흥민 셋뿐이다.무엇보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23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10골 6도움으로 다소 부진했다. 당시 탈장 수술 여파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시즌에는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PL 커리어 세 번째 10득점-10도움 시즌도 가시권에 뒀다.동시에 올 시즌은 손흥민에게 뜻깊은 시즌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 등 팀 내 대들보들과 결별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장기간 팀을 이끈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만큼, 손흥민에게 향할 부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지난해 8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새 주장으로 선임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라커룸에서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저 유명한 선수여서가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점과 동시에 토트넘에서 이룬 성취들을 함께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 돼 구단의 아이콘으로 활약하고 있다.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위 이상의 것을 바라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시즌을 강하게 마치길 바라고, 12개월 후에는 사람들이 우리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되게끔 기반을 계속 다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몇 위를 하고, 승점 몇 점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20대 초반의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등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리그 5위(승점 56)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다시 한번 톱4 진입에 가능성이 열려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8: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